그러나 이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증거와 유물들도 발견되고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비전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나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간혹 잊혀졌던 옛일이 우연히 떠오르는 것이나, 최면 요법을 통해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것도 과거에 알았던 정보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전생에 경험했던 일들도 모두 저장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전생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보호 메커니즘이 있어서 잠재 의식 깊숙이 기록되어 있는 정보 유출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인간은 육체 외에 정신과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죽으면 흙으로 돌아갈 육체만 온갖 정성을 다 쏟고 정신적인 측면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을 보면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다.부자가 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면이 있다. 먼저 그들은 돈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마는 그들은 돈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다.물질도 에너지의 한 형태고 희미한 의식이나마 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마치 인간에게서 영혼이 빠져 나가더라도 의식은 남아 있어 외부의 작용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다. 약도 마찬가지다. 어른이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는 반드시 낫게 될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 주고 먹인다. 약도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셈이다.어제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할 수도 있다고 하더니, 오늘은 암과 싸우지 말라고 충고하는 어느 의학자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명예 퇴직이라는 같은 처지에 놓여도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경우도 있다.영화 속에서 무사들이 상대방을 공격하기 전에 기합을 지르고 쳐들어가는 것을 흔히 보게 되는데, 실제로 공격할 때 소리치는 무사의 기합 소리는 상대
살다가 열받을 때는 반드시 성공해서 복수하겠노라고 호기를 부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고마는 냄비 같은 사람은 미안한 말이지만 성공하기 틀린 사람이다. 그리고 한두 번 마음 속에 떠올린 바람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의 법칙을 믿지 못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 역시 성공하기에 글렀다.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과감히 싫다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인생을 즐기며 산다는 사실을 이제 와서 서서히 깨닫게 된다. 물론 어려운 이웃이나 노약자에게 양보하고 봉사하는 행위는 보람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말에는 이처럼 대단한 힘이 있기 때문에 현명한 사람은 될수록 말을 적게 하고 많이 듣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왜냐 하면 말이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틈만 나면 쉬지 않고 재잘대는 입방아꾼들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마음 속으로 상상한다고 정말 현실로 이어질까 하고 신경 쓸 필요도 없다. 휘발유가 동력 에너지로 변하는 구체적인 사실을 몰라도 우리는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 그저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고 그 기분을 느끼면 족하다.사실 예전에 비해 경제 수준도 높아졌고 먹고 사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오히려 불만이 커지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생겨나는 상대적 빈곤감 때문이다.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스스로 낮게 평가하고, 누군가 특치면 그냥 주저앉고 만다.명절 때가 되면 오랜만에 온가족이 한데 모여 집 안이 떠나 갈 듯이 떠들고 논다. 한 쪽에서는 윷놀이나 고스톱 판이 벌어지고 또 한 쪽에서는 아이들과 아낙네들의 입방아 소리에 정신이 없다.진실을 말하는 데 겸손한 것은 오히려 위선이다.원래 그는 장을 돌면서 가죽을 파는 장돌뱅이였는데 어느 날 산 속에서 산적을 만나 죽을 처지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탈출하였다. 산적의 칼에 찔린 몸을 이끌고 외딴 산골집에 들어가 겨우 사정을 하고는 방 안에 누워 있었는데 밤중에 들어온 그 집의 남자 주인은 다름아닌 낮에 산 속에서 만난 바로 그 산적이었다.